오늘아침, 정지영입니다. 에서 방송 10주년을 맞이해 선곡한 노래 리스트 30을 정리해 봤습니다. 저는 오·아·정의 애청자인데요, 저녁 라디오만 듣다가 육아를 하면서 아침 방송을 듣게 되었는데 2009년 첫 방송 시작부터 지금까지 아침 9시면 알람처럼 듣고 있어요.
* 반려견을 키우시는 분들은 외출할 때 라디오를 켜놓고 가면 반려견의 사회화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반려견들은 대부분 가족과 살기 때문에 라디오를 통해 남자, 여자, 어린아이 등 다양한 목소리에 익숙하고, 현관문 밖에서 나는 소리를 가려주어 혼자 있을 때도 불안하지 않게 하는 효과를 본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저희 집 반려견도 새끼 때부터 라디오 소리에 적응되어 그런지 외출할 때 꼭 틀어 놓고 가는데, 아직까지 하울링이나 다른 불안한 정서는 없었습니다.
2009년 아침 청소하면서 들었던 첫 라디오를 통해 정지영 아나운서도 알게 되었고 방송이 전체적으로 편안하고 밝고 맑아서 지금 까지 애청 중입니다. 아, 처음 프로그램 이름 공모에 냉장고가 상품이었는데, 저는 ' 미소 짓는 오늘아침입니다.'이라고 보냈던 기억이 나네요.
정답과 가까워 너~무 아까웠어요.
세월이 무상하게 벌써 15년이 지났네요.
여러분이 애청하는 라디오가 궁금하네요. 네? 라디오는 안 듣는 다고요? 하하하. 네, 요즘은 유O브나 혹은 선호하는 앱을 통해 최신 곡들을 언제나 들을 수 있으니 음악을 들으려고 라디오를 켜시는 분들은 많이 없는 것 같아요. 라디오는 음악과 더불어 사람 사는 이야기가 공존하니 그냥 노래만 듣는 거와는 조금 다른 듣는 맛이 납니다.
아이들 어렸을 때부터 들어서 익숙한지 우리 아이들도 방학 동안 9시만 되면 들리는 '오늘아침, 정지영입니다. 뚜뚜 뚜르~ 뚜뚜르'를 자연스레 외치네요. ^^ 어쩌다 보니 이렇게 라디오로 태교도 했고, 지친 육아의 친구도 되어 주었고, 커피 한잔의 여유도 부렸네요.
오늘아침 10주년에 라디오에 자주 신청되고 사랑받은 노래로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었던데, 이 라디오를 모르시는 분들도 노래는 좋아하실 거예요. 여러분의 플레이리스트에 담아 들으면서 편안하고 여유 있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아침이 사랑한 노래 30
두 사람 / 성시경
라떼처럼 / 윤건
생각이 나 / 부활
마음 / 아이유
Missing You / 지 드레곤(Feat. 김윤아)
너에게 간다 / 윤종신
출발/ 김동률
오랜 날 오랜 밤 / 악뮤
다행이다 / 이적
기억을 걷는 시간 / 넬
알 수 없는 인생 / 이문세
선인장 / 에피톤 프로젝트(심규선)
화양연화 / 이승환
모든 날, 모든 순간 / 폴 킴
간은 시간 속의 너 / 나얼
Just The Way You Are / Bruno mars
It's gonna be rolling / 이소라, 박효신
You mean everything to me / 박정현
Run to you / Whitney houston
Still with you / Eric benet
I'm yours / Jason mraz
Viva la vida / Coldplay
Not Going anywhere / Keren ann
Splendor in the grass / Pink martini
Someone like you / Adele
Everything / Micheal buble
Photograph / Ed sheeran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 / (Inger marie)
Closer / Travis
High / Lighthouse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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