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조한 초등입학생 맘을 위한 초등 입학 가이드(주의!!지극히 솔직함)

이제 유치원을 막 졸업하고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부모님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흥미진진한 초등생활을 위한 리뷰의 초원이 입학 가이드를 하겠습니다. 6년 전 첫째가 초등학교입학하던 때가 떠오르네요. 정말 초조하고,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 검색을 했었죠. 도움이 전혀 안 된 건 아니지만, 딱히 큰 도움도 안 되더군요. 그래서!! 저는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요~

 

Q. 입학전 자기소개는 어떻게 써야 하나요?

A. 솔직하고 간단하게 쓰면 좋습니다. 자녀의 장점은 객관화하고 단점이나 걱정은 주관적으로 자세히 써주세요. 처음 맞이하는 담임 선생님이 우리 아이를 잘 알 수 있게 과장하지 않고 자녀의 성격이나 걱정되는 부분도 솔직하게 쓴 것이 저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자녀의 특성 중 사회성이 부족한 부분을 적었는데, 담임 선생님이 그 부분을 참작하셔서 또래 관계를 잘할 수 있게 학기 초에 신경을 많이 써 주신 기억이 나네요. 

 

Q. 돌봄 교실 운영의 만족도는 어떤가요?

A. 저는 다자녀 부모여서 돌봄 교실에 자녀가 다니고 있습니다. 사실 첫째와 둘째는 돌봄 교실의 운영이나 프로그램이 도움이 안될 것 같아 방과 후교실 이후 학원의 도움을 받았어요. 그런데 2023년들어 돌봄교실의 프로그램이 개선되었고, 자녀도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고, 숙제까지 봐주시니까 개인적인 만족도가 높아 졌습니다. 받아쓰기도 연습해 주시는데, 집에오면 저는 잘 체크하고 이야기 들어주는 일만 하면 되니까 넘 좋은거 있죠~ 돌봄조건 되시는 가정에서는 꼭! 당첨되셔서 육아부담지수를 줄여보세요^^

 

 

Q. 방과후교실 운영에서 만족도가 높은 수업은 무엇인가요?

A. 이 부분에 관한 건 자녀의 특성과 성향을 꼭 생각하셔서 선택하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사실, 부모님들끼리 ' 음줄은 꼭 해야 한다. 어떤 건 꼭 해야 한다.' 등 이유들이 많으나 자녀가 학교에 적응하기도 바쁜데 학기 초 여러 가지 방과 후 수업은 오히려 독이 된 경우가 많았어요. 첫째는 내성적인데 음줄 수업에서 선생님의 우렁찬 목소리와 음악소리에 놀라 울더라고요. 너무 미안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바둑교실에 갔는데 잘 적응했고, 점차 수업을 늘려갔어요. 그리고 자녀의 적응도와 성향, 기호를 잘 파악하셔서 몇 년 지속할 마음으로 수업을 신청한 것도 좋았습니다. 플룻을 5년 했더니 중학교입학해서 오케스트라반에 바로 합격하더라고요. 주 1회 수업이지만 5년이라는 시간이 복리가 되어 자녀를 빛나게 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입학 전 한글을 꼭! 마스터하고 가야 하나요?

A. 아닙니다. 학교는 우리 자녀에게 한글을 가르쳐주는 곳이라는 점을 기억하시고, 선생님들도 차별 없이 한글을 자음부터 수업하시니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한글과 상관없이 책을 많이 본 아이들이 발표도 잘하고 자신의 생각도 잘 전달한다는 건 모든 부모님들이 아는 사실이라 굳이 부연하지 않겠습니다. 

 

Q. 초등저학년의 상장 타는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A. 초등저학년의 경우 무조건 그림입니다. 저는 7살부터 8살 입학 전까지 1년간 미술학원에 보냈는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독후감상화 그리기를 3년 동안 하더라고요. 그림으로 표현하는 수업도 많았습니다. 4학년부터 독후감 쓰기를 하기 때문에 기왕이면 그림 그리는 실력을 높이는 것이 자녀의 학교생활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여기까지 지극히 ~개인적인 초등입학가이드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묻고 싶은 질문이 있는 분들은 댓글로 남겨 주시면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성심성의껏  답변을 드릴게요.

초등학교 입학을 축하합니다. *입학 가이드 (비)전문가의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