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6일 방송된 사골 없이 가능한 「깊은 맛 15분」
사골떡국 레시피를 공유합니다. 👍남편들~ 준비되셨죠? 👌
작년까지만 해도 설날에 떡국을 먹고 한 살을 더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올해부턴 만 나이가 적용되고 있으니, 이젠 이런 말들이 낯설어집니다.
예로부터 흰떡가락이 희고 길어 순수와 장수를 의미하므로 새해의 첫 음식으로 삼은 것이겠죠~
저는 사골 곰0을 넣어 떡국을 끓이곤 했는데요~😁
이날 방송을 보고 곧바로 마트로 달려가 양지를 사서 냉동고에 항상 비치되어 있는 떡국으로
만들어 봤어요. 정말 '어? 이런 맛이 가능해?'라는 말이 그냥 나오더군요.
여러분도 다가오는 명절에 비싼 사골 오래 끓이느라 힘들이지 않고 어남선생 레시피
사골 없이 가능한 깊은 맛 15분 사골떡국 끓여 보세요~
참!! 어남선생 떡국 레시피로 이번 명절엔 남편들이 떡국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저는 사진 촬영하며 만드느라 시간이 조금 지체된 것 같지만,
정말 15분 사골떡국! 가능합니다!!
♣ 치마양지
치마양지는 채끝 아랫부분에 있는 복부 근육들로 구성되기 때문에
'복부양지', '뒷양지', '배받이살'리라고 부르기도 하며,
치마양지의 육 색은 선명한 진홍색이고 근섬유가 굵고 거칠며,
고기의 결과 결 사이를 따라 지방의 침착도가 높은 편입니다.
치마양지를 이루는 근육들은 소가 호흡을 할 때 횡격막과 더불어 항상 운동을 하기 때문에
섬유질의 결체조직과 근막이 많고 고기결이 거칠어요.
치마양지는 살코기와 지방층 사이에 들어 있는 근막들을 제거한 후 요리에 이용해야
부드러운 육질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푹 끓이면 양지 특유의 진한 향과 부드러운 육질의 조직감을 가지기 때문에 떡국 고기로 제격입니다.
◈ 재료 소개 ◈
* 밥숟가락 계량입니다.
떡국떡 500g
소고기 양지 300g
대파 1.5대
우유 150ml
양지 양념 (밀가루 듬뿍 1T, 굵은소금 0.5T, 다진 마늘 0.5T, 참치액 3T, 참기름 2T)
물 2L, 후추 20바퀴, 조미김, 식용유 1바퀴
고명용 계란 3개
◈ 재료 준비 ◈
1) 떡을 찬물에 담가 미리 불려 주세요.
2) 양지를 얇게 썰어 주세요.
Tip. 저는 썰어둔 양지를 구입했지만 덩어리로 구입해 냉동실에 잠깐 두면 얇게 썰어집니다.
3) 대파 1대는 3 등분하고, 1/2대는 송송 썰어주세요.
Tip. 3 등분한 대파는 떡국이 끓을 때 넣어 주고, 송송 썬 파는 두었다가 고명으로 올려주세요.
4) 조미김을 세로로 잘라 주세요.
Tip. 아이들은 조미김 많이 올려주는 걸 좋아합니다.
5) 달걀지단을 채 썰어 주세요.
Tip. 달걀 분리 할 때 노른자는 숟가락으로 분리하는 게 편하고,
달걀지단은 기름을 듬뿍 넣고 튀겨 내듯 구우면, 식감이 꼬들꼬들 고기 맛이 납니다.
뒤집지 마세요! 뚜껑을 닫아 익히면 예쁜 색도 유지됩니다.
◈ 레시피 소개 ◈
1. 볼에 썰어둔 양지, 준비된 굵은소금, 다진 마늘, 참치액, 참기름, 밀가루를 넣고 무쳐주세요.
*(비법 발견! 밀가루를 넣어 고기는 부드럽고 국물은 진해집니다.)
※ 양지에 넣는 양념만으로 더 이상의 간은 필요 없었습니다.
2. 예열된 냄비에 식용유 1바퀴를 두르고 양지를 넣어 중불로 볶아 주세요.
Tip. 냄비에 예열이 잘 된 상태에서 양지를 투하하면 기름이 쏴~ 나오는데
성급하게 넣으면 밀가루가 뭉치고 솥에 달라붙어요.
밀가루가 녹고 고기에서 기름이 나올 때까지 볶아주세요.
고기와 밀가루가 코팅되듯 볶아주시면 됩니다.
3. 우유 150ml를 반씩 나눠 부어가며 볶아 주세요.
Tip. 우유를 한 번에 부으면 층이 분리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눌어붙기 쉬우니 끓으면 약불로 줄여 주세요.
4. 걸쭉해지면 물 2L를 넣어 주세요.
Tip. 물은 한 번에 넣지 말고, 한 컵씩 넣어 잘 섞은 뒤 뽀애지면 남은 양을 부어 주세요.
5. 3 등분한 대파를 넣어 7분간 강불로 끓여주세요.
6. 중불로 낮춰 후추 20바퀴를 뿌리고 한소끔 끓여 주세요.
7. 떡을 넣고 익을 때까지 강불로 끓여주세요.
Tip. 떡이 떠오르면 익은 겁니다.
8. 그릇에 떡국을 담고 송송 썬 파, 달걀지단, 김을 고명으로 올리면 완성!입니다.
※ 기호에 따라 후추와 참기름을 추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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