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가 떨어져 가네요. 김치를 조금씩 담으면 부담도 없고, 2 포기나 3 포기면 2달은 가는 것 같아요. 한국인의 밥상에 빠질 수 없는 김치를 이렇게? 쉽게?라는 생각이 드실 거예요. 누구나 따라 할 수 있고, 요린이와 자취생, 초보주부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저런 재료는 다 생략하고 정말 부담 없이 빨리 담는 김치 담기 공유합니다. (너무~간단해서 조금 부끄럽네요.^^;;)
◆ 김치의 효능

김치는 대부분 채소로 구성된 식품으로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의 함량이 높고, 배추나 무 등에 포함된 식이섬유는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변비 예방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식품이죠~^^
김치에는 비타민 A, B, C 가 모두 포함되어 있고, 젖산균이 발효하는 과정에서 비타민 B1, B2, B12, 나이아신 등의 비타민 B군 영양소가 크게 증가하게 되어 인체의 여러 대사에 관여하고 신경통, 피로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김치에 들어있는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 클로로필 등은 항산화 작용을 일으켜 노화 억제에 효과가 있어요.
그리고 김치는 칼슘, 칼륨, 철, 인 등의 무기질 공급원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특히 칼슘의 함유량이 높습니다.
김치는 숙성되는 과정에서 젖산균을 만들어 자연 발효된 김치에 포함된 젖산균은 식중독균, 병원균과 같은 유해균의 생육을 억제하고 정장 작용으로 변비와 대장암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면역력 증강, 스트레스 해소, 피부노화 방지, 소화, 다이어트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고춧가루에 포함된 캅사이신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지방을 연소시켜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 재료 소개
배추 3 포기
무 2개
(숨죽일 때 사용할 소금 머그컵으로 5컵)
다진 마늘 200g
생강 2톨 (20~25g쯤 됩니다.)
멸치액젓 150ml, 까나리액젓 150ml ( 머그컵 기준으로 멸치액젓과 까나리액젓을 반반 넣어 한 컵)
새우젓 1/2컵
고춧가루 5컵
배 1개
육수 1.5컵 ( 다시마 5~6장, 황태 한 줌)
찹쌀풀 1컵
* 기호에 따라 설탕 3T, 매실진액 3T를 넣으셔도 맛있어요.
◆ 레시피 소개
1. 배추의 억샌 겉잎은 떼어내고 4 등분하면서 밑동도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무도 깨끗이 다듬어 반으로 잘라주세요.
2. 적당한 대야에 소금 3컵을 넣어 녹인 뒤 배추를 4 등분한 배추 사이사이에 소금 2컵 분량을 넣어주면 배추가 부서지지 않고 빨리 숨이 죽습니다. (5~6시간가량 숨죽이는 동안 생각날 때 한번 위아래를 바꿔주세요.^^)
3. 육수를 만들어 주세요. 분량의 다시마와 황태포를 넣고 육수를 팔팔 끓여 건더기는 건져 주세요.)
* 황태포는 우리 집 귀요미 줬습니다~ 반려견 키우시는 분들은 오늘 같이 김치 담는 날 반려견에게도 좋은 간식을 제공하실 수 있어요.
4. 찹쌀풀도 끓여주세요. 물 2컵에 찹쌀가루 3T
5. 배와 마늘, 생강, 새우젓은 만들어둔 육수를 붓고 갈아주세요.
(* 통마늘을 사용할 경우이며, 갈아둔 마늘이 있다면 마늘은 함께 갈지 않습니다.)
6. 고춧가루에 간 재료, 멸치액젓과 까나리 액젓을 모두 넣어 양념을 만듭니다.
7. 당근이나 무를 채 썰어 양념에 버무려 두어도 되지만 생략해도 됩니다.
8. 5~6시간이 지난 뒤 반으로 자른 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둡니다. 숨이 죽은 배추는 물기를 뺀다. (채반에 엎어놓고 30~1시간)
* 숨이 죽은 배추는 육안으로 보기에 살짝 힘이 없는데, 저는 살짝 힘이 있어도 강행했습니다. (빨리 먹는 김치라 무관하더군요.)
9. 배추에 먼저 양념을 고루 발라 주고 무는 나중에 투하하여 양념을 살짝 묻힌다? 정도로 양념을 바릅니다.
* 배추에 양념을 바르다 보면 나중에 양념이 부족할 수도 있는데, 저는 양념이 덜 묻은 김치를 김치통 아래에 넣어 주니 나중에 고루 양념이 베였어요. 양념을 다시 만들 필요 없으니 안심하고 양념에 코팅한다? 할 정도로 하셔도 나중에 다~ 맛있어요.)
10. 양념을 마친 김치는 김치통에 썰은 무를 적당히 깔고 배추는 반으로 잘 접어 꼭꼭 눌러 보관한다.
이렇게 김치를 무사히 담았습니다~^^ 모두 수고하셨고요~ 특별한 재료는 넣지 않았지만 맛있죠?^^
다음에 김치를 담으실 땐 자신만의 방법이 생기고 더 첨가하고 싶은 재료가 있을 땐 양념을 만들 때 추가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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